의경제경 한상진 실전 경영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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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Study] Merck 바이옥스 임상시험 사례

제약사에서 임상시험 연구의 윤리성이 강조되는 것은 비단 시험의 객관성, 과학성 문제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영, 평판, 주가, 손익에도 상당한 영향을 줍니다. 그 사례로 미국 머크 (MSD)의 바이옥스 사례를 살펴 보겠습니다. 1999년 Pfizer와 Merck(미국 Merck, MSD)사는 기존 NSAIDs의 위장관계 부작용을 현저히 줄인 COX-2 저해제를 출시합니다. 각각 쎄레브렉스(celecoxib)와 바이옥스(rofecoxib). 이 제품들은 골관절염, 류마티즘, 그리고 급성통증에 사용되는 약물들로 기존 주 처방 제품이었던 스테로이드나 NSAIDs에 비해 이상반응(위장관계)을 줄인 새로운 기전의 혁신적 제품이었습니다. 사실 이 두 제품들은 출시 이후 상당히 좋은 판매를 보였습니다. ..

[Case Study] Bayer 아스피린 상표권 사례

124살된 브랜드 [아스피린] 이야기 [아스피린의 기원] 성분명 아세틸살리실산, 제품명 아스피린은 1897년 개발된 약물입니다. 지금까지 총 600억 Tablet이 판매되었을 정도로 많이 판매된 의약품이기도 하구요. 사실 동서양 모두에서 아스피린의 원천인 버드나무껍질은 기원전부터 진통제로 사용되어 왔었습니다. 그 유명한 이순신 장군 일화에서도 장군이 과거시험 도중에서 낙마하셨을 때도 바로 이 버드나무 껍질을 이용하셨지요. [아스피린은 사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의 합작품?] 1828년 독일의 약사였던 요한 부크너는 버드나무 껍질 속에서 노란색 결정의 Salicin이라는 성분을 추출해 냅니다. 10년 뒤 1838년 이탈리아의 화학자였던 라파엘 피리아는 Salicin에서 Salicylic Acid 성분을 ..

[마케팅] 명품 마케팅- 명품 광고의 소구 포인트

2019년 11월 20일 포브스에 재미있는 기사가 올라 옵니다. 제목은 "Dreaming Up A World- How Luxury Brands Create Desire" 명품이 만드는 환상의 세계, 그리고 명품들이 소비자들의 욕구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짧은 기사입니다. "경제학" 이론들의 기본 전제는 인간은 "이성적" 존재라는 것입니다. 구매의사 결정 시 합리적으로 비교하여 효익이 높은 재화를 선택하는 이성적 존재라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에 다른 접근을 하는 "행동경제학"은 심리학을 포함해 다른 사회과학을 수렴하여 다른 관점으로 접근합니다. 사실 인간이 이성적인 존재이기만 한 것은 아니니까요. 행동경제학까지 이야기하는 것은 바로 명품의 구매가 인간의 합리성만으로 설명이 불가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소비 ..

[가격] 가격 따위는 무시하는 마케팅

앞선 기고에서 Forbes article에서 다룬 명품들이 어떻게 소비자의 욕구를 만들어내는가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가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가격인상과 무관하게 그 가격을 계속 유지하는 기본 이론이 되는 심리학에 기초한 마케팅이론 5개를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여러분~! 마케팅믹스, 4P중 무엇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마도 Logistics, SCM, Channel 관리를 맡는 분들은 Place, R&D, QA, QC, Manufacturing에 관련된 분들은 Product, 광고, 홍보, 판촉 분야에 계신분들은 Promotion, Field Sales, 마케팅에 계시는 분들은 Price라고 하실 겁니다. 물론 정답은 Marketing “MIX”이니 그 조합을 잘 구성하는 것이겠지요?..

[HR/리더십] HBR 연봉이 높아도 회사를 떠나는 직원들

연봉이나 복지가 좋아도 직원들이 늘 불만인 회사들이 있습니다. 전통적인 당근과 채찍이론으로는 설명이 안되는 리더십 모델에 대해 잘 정리한 Article을 같이 나눕니다. 하지만 업무에 대한 보상은 기본이고, 당연히 적절한 보상 없이는 동기부여가 어려운것은 기본으로 하되, 당근이나 채찍만으로 부족한 동기부여를 어떻게 할것인가로 이해해야 할것입니다. 보상없는 업무몰입과 성과는 직원에게는 허무함을 줍니다. 민간 영리 회사는 서로 모여서 일해 매출과 이익을 내고 그 결과로 급여를 받기위해 모였으니 일에대한 적절한 보상이 없으면 동기부여 자체는 성립되지 않겠지요. 보상체계에 더해 장기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지속적으로 몰입하기 위해서는 업무에 대한 만족도, 재미, 이해도, 그리고 회사와 리더의 인정과 칭찬이 필요합..

[SCM] 알아두면 유익한 공급사슬관리

2020년 Pandemic을 촉매로 기존 질서에서 많은 부분들이 바뀌는 것을 실무 맡고 있는 비즈니스맨들은 피부로 느끼실 겁니다. 지난 2년간 넘치는 유동성과 수요증가에도 공급망의 붕괴로 시장에 공급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습니다. 세계화(Globalization)에서 블록화(Blocking)로, Just in Time (JIT)에 기초한 물류 및 재고 관리 기법은 다시 과거의 Just in Case(JIC)로의 회귀해가며 물류/재고 비용의 증가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제가 속한 기업에서는 한 대의 장비를 조립하기 위해 수 많은 부품과 구성품들이 필요하고, 여러 Vendor들로부터 부품을 공급받아 조제소에서 조립생산합니다. 또 조립된 제품은 각 나라에 수입되어 국내 수입통관 절차를 거쳐 창고에 입고되고 고객..

[인구경제학] 영화 탑건 메버릭에 숨은 인구경제학

​ [탑건 Original]은 1986년작으로 우리나라에서 개봉은 1987년에 했습니다. ​ 지금도 기억나는 중3시절 탑건의 탐 크루즈 모습은 너무 인상적이었고, 그래서인가 나중에 저는 공군에 지원해 입대했습니다. ​ 36년 만에 그 후속편 [탑건: 메버릭]이 한국에서 누적 관객 400만명, 전 세계 박스 오피스 10억달러 (한화1.3조원)로 역대 탐크루즈 영화 최대 기록을 세웠습니다. ​ 중요한 건 중국 개봉없이 10억달러 기록을 세웠다는 것인데요. (중국 기업 '텐센트'가 일찍 투자를 포기했어요) ​ ​ 이 영화 성공의 비결이 뭘까요? ​ ​ 퇴역한 구형 아나로그 기판의 F-14 톰켓이 다시 비행을 할 때, 중년 남자 관객들은 알 수 없는 눈물이 났다지요? ​ ​ 네, 바로 이 영화의 성공 비결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