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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치료 시장 30배 성장

의경제경 2009. 5. 2. 07:08

줄기세포치료 시장 30배 성장
2013년 5억달러 규모 도달…동종이형 제품 '프로치말' 유망

 최근 화이자, 젠자임 등 주요 제약사가 줄기세포에 대한 투자를 본격 확대한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도 관련 규제를 철폐하고 나서 줄기세포 치료제 시장에 폭발적 성장이 예견된다.

 

 칼로라마 인포메이션에 의하면 현재는 영국이 줄기세포 기술이 가장 발전한 것으로 평가되며 연구관련 규제가 별로 없는 중국·싱가포르·타이도 부상하고 있는 상황인 가운데, 작년 세계 줄기세포 치료시장은 1640만달러 규모에 그쳤다.

 

 그러나 최근 미국이 규제 철폐로 개발에 전격 합류하게 되면서 2013년까지 시장은 최대 30배 이상 성장해 5억달러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아울러, 파마비전도 2011년 첫 줄기세포 제품의 출시를 예상하면서 2015년까지 세계 줄기세포 시장 규모가 12억달러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한, 시장 매출의 절반은 심혈관질환 치료제에서 거두게 될 전망이며, 나머지의 대다수는 폐질환, 암, 당뇨 치료제가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르면 작년말까지 세계에서 총 122개의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이중 전임상이 48%, 1상 임상이 28%를 차지했고 3상 개발 프로젝트는 7%에 그쳤다. 

 

 최초의 승인 줄기세포 치료제는 환자 자신의 조직으로부터 만드는 자가유래 제품이 되겠지만, 상업적 가능성은 동종이형 줄기세포 제품이 더욱 크다.

 

 동종이형 제품 중에선 오시리스의 성인중간엽줄기세포(MSC) 치료제인 오시리스(Osiris)의 '프로치말'(Prochymal)이 현재 이식대숙주병(GvHD) 및 크론병에 3상 임상 중이라 가장 먼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프로치말은 당뇨, 심근경색, COPD, 급성 방사선 증후군 치료제로도 개발되고 있어 만능 치료제로서 기대된다.

 

 프로치말과 같은 MSC 치료제는 이식되면 주변조직에 따라 선택적으로 분화 가능하며 항염, 항섬유 및 재생 효과를 보여 향후 각종 신약의 보고로서 가능성이 크다. 

 

 그밖에, 줄기세포 치료제의 전달이 중요한 도전과제로 남아있는데 프로치말은 정맥주입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으며, 최신 카테터나 영상 기술을 이용해 손상부위에 직접 주사하는 치료제들도 개발되고 있다. 단, 중추신경계 장애에 대한 줄기세포 전달기술은 아직 미진한 단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