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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시장 동향

피부질환전문 스티펠, 쥴릭에 물류 아웃소싱

의경제경 2008. 6. 30. 09:53
본사 결정 하반기 실행···쥴릭 협력사 19곳으로 늘어
피부질환전문 다국적 제약사인 한국스티펠이 쥴릭파마코리아에 물류를 아웃소싱한다.

이에 따라 쥴릭 협력 제약사는 18곳에서 19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독일계 다국적 제약사로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티펠은 본사차원에서 물류 아웃소싱을 결정했다.

실제 한국에 적용되는 시기는 올해 하반기 중일 것으로 관측된다. 3월 결산법인인 스티펠 한국법인의 매출은 지난 2006년 기준 203억원으로 규모는 크지 않다.

하지만 스티펠의 쥴릭행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탈쥴릭’ 분위기에 제동을 거는 데는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먼디파마와 페링이 쥴릭대신 지오영을 물류 파트너로 선정하는 등 다국적 제약사의 탈쥴릭 움직임이 가시화 된 바 있다.

스티펠은 설립연수가 160년이 넘는 전통의 피부질환 전문 다국적 제약사로 전세계에 120여개 지사를 두고 있다.

한국법인은 지난 91년 설립됐으며, 여드름치료제 ‘이소트렉신’, ‘듀악겔’, 아토피치료제 ‘락티케어’, 병의원용 피부장벽 보호화장품 ‘피지오겔’ 등이 대표 품목이다.

한편 현재 쥴릭에 물류를 아웃소싱 중인 제약사는 화이자, 한독, 사노피아벤티스, 릴리, 베링거, 비엠에스, 머크, MSD, 노바타스, 산도스, 노보노디스크, 맨소래담, 존슨앤드존슨, 니베아, 슈와츠파마, 신흥, 룬드벡, 이노벡스 등 18곳이다.

쥴릭 측은 그러나 스티펠의 물류 아웃소싱과 관련, "아는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