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헬스케어 전문 광고회사의 가능성
지난 10월 개원한 서울대학병원 강남건강검진센터(헬스케어시스템 강남센터)가 검진예약이 쇄도해 한 달 이상을 기다려야 검진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한다. 국내에서도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헬스케어 사업이 각광받고 있다. 국내에서 헬스케어 전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TORRE LAZUR 맥켄헬스케어 담당자를 만나보았다.
Q. 특정 영역에서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은 국내의 경우 건설 / 부동산 전문 광고서비스가 많이 활성화된 반면, 외국의 경우 헬스케어를 전문으로 하는 에이젼시가 많이 활성화 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선 TORRE LAZUR 맥켄 헬스케어의 주요 사업 영역과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 에이젼시의 현황이 궁금합니다.
A. TORRE LAZUR 맥켄 헬스케어는 인터퍼블릭 그룹의 헬스케어 전문 대행사이며, IPG그룹의 헬스케어 마케팅 에이전시는 2003 Ad Age에서 발표한 자료를 기준으로 미국에서 미국에서 최고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이미 활동중인 소규모 헬스케어 전문 에이전시와 차별화되는 것은 헬스케어 광고를 직접 제작하기도 하지만, 주로 의학 컨퍼런스·심포지움 프로그램을 기획, 컨설팅하거나 뉴스레터를 제작하는 등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한다는 점입니다. 조만간 아시아퍼시픽 지역의 TORRE LAZUR 맥켄헬스케어 관계자가 방한하여 6개월간 상주할 예정이며, 상반기 중 인원 보충과 하반기 중 별도의 법인 설립이 이루어 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참고로 TORRE LAZUR 맥켄헬스케어는 현재 정식명칭으로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또한 글로벌 광고그룹의 경우 보통 3~4개 정도의 헬스케어 전문 광고회사를 가지고 있으며, 베이츠 헬스월드 또한 예전에 국내 진출을 고려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Q. TORRE LAZUR 맥켄 헬스케어의 주요 클라이언트와 지금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궁금합니다.
A. 맥켄에릭슨의 제약관련 다국적 광고주에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화이자, 쉐링, 로슈, 아벤티스 등이 있으며, 현재 국내에서 TORRE LAZUR 맥켄 헬스케어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EAM(Easy Asthma Management)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AM이란 5분만에 천식 진단이 가능한 한국형 천식 진단 및 치료 프로그램으로, 이를 통해 천식의 정확한 진단, 올바른 치료, 꾸준한 모니터링이 가능해졌으며, 의료업계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 중입니다.
Q. 국내 헬스케어 전문에이전시 사업의 전망은 어떻습니까?
A. 국내 헬스케어 전문 에이전시 사업은 향후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향후 의료시장이 개방되면 병원도 광고마케팅 및 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하여야 할 것이며, 헬스케어 전문 에이전시의 고객으로 자리잡게 될 것입니다.
약 4조원대의 제약시장의 경우 광고비 지출이 총 매출액의 5%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제약 광고시장이 현재 각종 규제로 인해 성장을 저해받고 있기 때문이며, 그 만큼 앞으로 광고비의 확대를 예상해 볼수 있기도 합니다. 또한 제약회사는 추후 의약 프로모션을 PM의 영역에서 앞으로 전문 에이전시의 영역으로 여기게 될 것입니다. 국내에 진출해 있는 다국적 대형 제약사(화이자, MSD, 에보트, 얀센 등)의 경우 현재 사내 PM이 프로모션을 담당하고 있지만, 앞으로 헬스케어 전문 광고회사의 클라이언트로 영입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일반인들 경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 질병과 의약에 대한 인식은 세계 선진국들에 비해 다소 낮습니다. 감기가 오래 가면 천식을 의심하여야 하는데 감기약만 계속 먹는다거나, 천식에 걸리면 병원을 찾아가기 보다는 배즙을 찾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TORRE LAZUR 맥켄 헬스케어는 의료업계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젝트를, 향후 더욱 발전시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하는 메디컬 홍보에 까지 나설 계획입니다
nice 쏭!'s Blog에서 퍼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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