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인수합병 예측 (고재구 기자)
올해 들어 지난 3개월은 글로벌 제약산업의 판도변화를 가져왔다.
화이자, 머크, 로슈가 총 1500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M&A를 성사시켰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에 더 이상 빅딜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수백만달러에서 200억달러 이내의 M&A를 추정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사노피-아벤티스, 아스트라제네카 등 대형 제약사들은 빅딜에 관심이 없고 중소 규모의 M&A를 고려하고 있다고 이미 입장을 밝혔다.
M&A가 과잉 능력을 빠르게 분산시키는 방법이지만 1990년대 메가딜 기록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헬스케어는 올 1분기 글로벌 M&A 활동을 지배했다.
화이자가 와이어스를 680억달러에 인수한데 이어 머크가 쉐링-푸라우 411억달러, 로슈의 제넨텍 480억달러 합병이 잇따랐다.
M&A 러시는 세계 20대 제약사 사이에서 합병 물결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많은 투자자들은 확신하지 않았다.
화이자, 머크, 로슈를 이을 일부 분명한 주자들은 이미 입장을 분명히 했다.
GSK는 대형 M&A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노바티스는 알콘 인수 정리에 바쁘다.
사노피-아벤티스는 제휴사인 BMS 인수 대상자로 소문이 나돌고 있지만 아직 미정이다.
사노피는 150억달러 이하에 M&A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BMS와는 현재 제휴로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또 릴리도 메가딜에 관심이 없고 BMS 인수에 흥미가 없다고 밝혔다.
일부 자금이 부족한 업체들은 인수 표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가족 소유의 스킨케어 회사인 스티펠 레보라토리즈는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스위스 니코메드사도 주식 공개모집이나 인수업체를 찾고 있다.
또 일부 업체들도 M&A 소문에 시달리고 있다.
보톡스 메이커인 앨러간은 GSK가 인수한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GSK는 언급을 피했으나 전문가들은 회의적인 시각이다.
이밖에도 아우로빈도 등 인도 제약사들도 M&A 대상으로 소문이 무성하다.
올해 보다 많은 M&A 활동이 예상되고 있지만 거래 금액은 100억~200억달러 규모는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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