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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시장 동향/바이오의약산업전망

GSK 엘러간 인수설(?)

의경제경 2009. 3. 27. 00:32

의경제경曰: M&A가 제약업계 판도를 수시로 바꾸고있다. 보톡스, 쥬비덤, 라티세, 랩밴드, 나트렐 등 미용 성형 관련 최강자인

엘러간이 GSK로 인수된다면, 미용/성형 시장의 판도가 크게바뀔것이다. 엘러간, 멘토, 큐메드등 몇개 중견 다국적사가 주류이던 이 시장에

공룡기업이 진입하므로서 크다란 변화가 시작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같은 소문이 현실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좀더 지켜봐야할 것이다.

Economic downturn 으로 저렴한 값에 경쟁사들을 쇼핑할 수 있는 기회가 온것이다.

 

‘보톡스’ 메이커, 세계 2위 제약사가 인수?
세계 2위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러브콜 루머
주름개선제 ‘보톡스’로 잘 알려진 미국 엘러간社(Allergan)가 M&A 루머에 휩싸일 조짐이 눈에 띄고 있다.
 
세계 2위의 제약기업으로 손꼽히는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엘러간社를 인수하는데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라면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실데나필)로 유명한 미국 화이자社와 함께 글로벌 제약업계를 이끌고 있는 ‘투톱’ 중 한곳이다.
 
지난해 358억 달러의 매출실적을 기록했으며, 항당뇨제 ‘아반디아’(로시글리타존)와 항궤양제 ‘잔탁’(라니티딘) 등이 일반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이 회사의 대표품목들이다.
 
일부 소식통들로부터 이 같은 루머가 제기되자 지난 24일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엘러간의 주가(株價)는 오후 한때 48달러선까지 치솟는 등 13%나 뛰어오르는 급등세를 보였다. 덕분에 엘러간의 시가총액도 150억 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확대됐다.
 
게다가 엘러간社의 데이비드 파이요트 회장도 한 경제뉴스 통신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안구질환, 비만, 비뇨기학, 신경의학 등을 겨냥한 치료제 부문의 강화를 원하는 만큼 유의미하다고 판단될 경우 수 십억 달러짜리 M&A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며 의향을 내비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그러고 보면 엘러간社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의 한 전신인 스미스클라인 비챰社에 의해 지난 1980년 인수되었으나, 훗날 분사했던 중견기업이다. 또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의 앤드류 위티 회장은 지난주 한 투자은행의 주최로 열렸던 헬스케어 컨퍼런스 석상에서 보완적 성격의(bolt-on) M&A에 주력할 방침임을 강하게 시사했었다.
 
이와 관련, 아직까지 양사는 항간의 관측과 관련한 입장표명을 유보하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 한 애널리스트는 “비록 루머가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제약 부문 이외에서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는 글락소측의 행보를 감안할 때 미용관련제품 분야에 강점을 지닌 엘러간은 매력적인 타깃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아울러 글락소가 엘러간을 인수할 후보자로 거론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어서 M&A가 성사되기 위해선 한 주당 70달러선에서 오퍼가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 다른 애널리스트도 “엘러간 제품들은 정부나 보험회사의 급여정책에 좌우되지 않고 환금성이 좋은 미용관련제품들을 취급하고 있는 만큼 약가 문제로부터 자유롭다는 이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엘러간이 소재한 캘리포니아州 어바인 인근지역에서 발행되고 있는 지역신문 ‘오렌지 카운티 비즈니스 저널’은 “경쟁업체로 산타바바라에 소재한 멘토 코퍼레이션社(Mentor Corporation)가 지난 1월 존슨&존슨社에 11억 달러를 조건으로 인수된 이후로 엘러간과 관련한 M&A說이 부쩍 활발하게 고개를 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엘러간측이 M&A에 대한 관심을 시사하고 나선 배경에 경쟁제품들이 줄이어 발매되어 나옴에 따라 최근들어 ‘보톡스’가 주춤한 양상을 보이기에 이른 현실을 꼽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