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장 6890억달러로 5% 성장…항암제·면역조절제 20% 성장
작년 한국 제약시장은 전년보다 11% 성장한 100억달러 규모를 이뤄 세계 12대 시장으로 기록됐다.
이는 2008년 5% 성장한 세계 시장규모 6890억달러 가운데 1.45% 정도를 차지한 비율로서, 최근 아스트라제네카가 연례보고서를 통해 발표한 2008년 3분기까지 1년간의 세계 제약시장에 대한 IMS 데이터에 따른 것.
한국 제약시장은 2007년도 11대 시장에 올랐으나, 작년에는 터키에 의해 추월당해 규모상 한 계단 하락했다. 터키의 시장규모는 소매약국 매출만 집계했을 때가 100억달러에 달해 우리나라 전체 제약시장과 비슷하게 나왔다. 한국 뒤로는 호주 시장이 90억달러 규모로 13위에 올랐다.
한편, 작년 세계 최대 시장은 2910억달러 규모의 미국으로 전체의 42%를 차지했으며 전년에 비해 1% 성장했다. 그 뒤로 일본시장이 9%에 해당하는 650억달러로 작년에 4% 성장했으며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스페인, 캐나다, 중국, 브라질의 순으로 세계 10대 시장에 꼽혔다.
중국시장의 경우 병원약국의 매출만 집계했을 때만 180억달러 규모로 작년에 27%라는 세계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고, 브라질도 소매약국의 매출만으로 130억달러 규모로서 12% 성장했다. 다음으로는 터키, 한국, 호주에 이어 멕시코, 인도, 폴란드, 네덜란드, 벨기에, 그리스, 스웨덴이 세계 20대 시장에 들었다.
아울러, 지역별 성장기여도로 작년의 경우 미국이 12%, 유럽 5개국이 17%, 중국·브라질·인도·한국·멕시코·터키·러시아가 32%, 일본이 3%, 나머지가 36%를 차지했는데, 올해는 각각 9%. 14%, 34%, 9%. 34%로 비중의 변화가 예측됐다.
또, 세계 시장을 북미·서유럽·일본·호주 등 선진국 시장과 나머지의 신흥시장으로 나눴을 때, 신흥시장은 전체 인구의 85%로 제약시장 규모면에선 20%의 비중을 차지했고 선진국 시장에 비해 2배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GSK도 최근 연례보고서를 통해 세계시장 분석을 내놨는데 작년 시장규모를 3660억파운드(약 5381억달러)로 집계했다.
이를 6대 치료계열별로 나눴을 때 중추신경계가 전체의 16%인 600억파운드 규모로 11% 성장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으며 이어 심혈관계가 4% 성장한 540억파운드(전체 비중 15%), 소화관 및 대사질환이 10% 성장한 440억달러(12%)를 기록했다.
그 뒤로 항종양 및 면역조절제가 20% 성장한 400억달러(11%), 백신을 제외한 항감염제가 11% 성장한 380억달러(10%), 호흡기가 8% 성장한 250억달러(7%)로 6대 분야가 합쳐서 전체 시장의 61%를 차지했다.
시장점유율로는 화이자가 전체 시장의 6.4%로 가장 컸으며, 다음으로 GSK가 5.3%의 점유율을 차지했다.